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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

이스타항공 인수문제?! 쌍방울(102280) 앞으로의 미래는?

by 일리남의 일상노트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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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리남입니다.

오늘은 재밌는 주제를 하나 들고 왔습니다.

지난달 이스타항공은 '성정'에게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결국 성정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로 하며, 쌍방울의 주가는 큰폭으로 하락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근데 오늘 재밌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출처: 뉴데일리경제

현재 기업 성정이 회생계획안을 두차례 연기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기게 됬습니다. 지난 5월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했으나, 7월로 1차 미루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없이 지나갔으나, 오늘 2차 연기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본래 이달 20일로 예정됐던 회생계획안 제출이 지난 5월에 이어 다시 한번 늦춰지게 되면서, 인수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성정은 계약금 110억만을 납부한 상태이며, 나머지 1,000억원 가량의 잔금을 지급하는 일정을 아직 미정으로 정해둔 상황입니다.

 

성정 입장에서는 '자체적인 채권 파악에 시간이 더 필요해서 항공사 예약 및 발권 시스템인 AWS를 가동해 미산정 채권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전문가들의 입장은 다릅니다.

 

통상 회생기업은 채권 규모를 법원이 판정하며, 인수 대금 유입에 문제가 없다면 미룰 이유가 없으며, 지체 채권 산정을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입장입니다.

 

심지어 대금 납부가 미뤄지면 거래 포기 가능성까지 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토부AOC 발급과 마곡동 신사옥 입주 등도 제자리 걸음이며, AOC발급 TF팀은 현재 출근을 잠정 중단한 상태입니다.

출처: 이스타항공 블로그

여기서 쌍방울그룹은 이스타항공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최종 인수작업이 마침표를 찍을때까지 관심있게 지켜보겠다는 답변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쌍방울그룹도 뭔가 제대로 인수가 되지 않을 가능성을 포착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사실 애초에 이스타항공 매각은 성정을 우선매각협상자로 선정한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해놓고 별도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5월 31일까지 진행된 공개 입찰에 쌍방울 그룹 광심컨소시엄, 하림그룹 팬오션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결국 성정이 되었습니다.

 

이번 인수건에서 서울회생법원이 중점적으로 본 부분은 인수의지, 자금 조달 가능 여부, 영영 능력 등이었습니다.

즉 우선 매각협상자로 선정된 단계에서 인수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검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상장기업이라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 현재 성정의 인수에 의문을 갖는 부분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기업이 부채가 적지만, 지난해 매출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두번째로는 부채+운영자금을 충당하기에는 엄청난 규모의 자본이 필요하기에 성정의 입장에서는 무모한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부동산 및 골프 기업이 항공사와 무슨 조합을 하기 위한 시나리오인지 의문이 되는 부분입니다.

사실 두 기업의 조합이 의아한 부분이 있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결국 이 세가지는 모두 추측이며, 현재 성정의 유동자본 및 계획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를 줄 수 있기도 한 부분입니다.

 

다만, 이번 회생계획안 연기는 좋지 않은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볼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인수 포기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는 쌍방울에게 호재로 작용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상 일리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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